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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4.09.20 [18:02]
윤금이 씨의 피맺힌 교훈
<단상>복수의 힘 보여주지 않는한! 우린 인간일 수 없다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06/10/28 [05:50]  최종편집: ⓒ 자주민보

지난 1992년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 클럽 여종업원 윤금이(당시 26살)씨를 잔혹하게 살해해 15년형을 선고받은 미군 병사 케네스 마클(34)이 지난 8월14일 가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금이

< 사진 : 윤금이 씨 >

그는 당시 윤금이 씨의 머리를 콜라병으로 가격하여 피를 흘리며 쓰러지게 한 후 자궁에 맥주병을 두 개나 넣고 콜라병까지 반쯤 넣었으며 항문에서 직장까지 우산을 찔러 넣고 입에는 성냥개비를 한 주먹 쑤셔 넣고 온 몸에 세제를 뿌려 증거를 인멸하는 등 차마 인두겁을 쓰고는 저지를 수 없는 악마와 같은 살인을 저질렀다.
그의 범행은 자궁 안에 들어있던 맥주병의 지문 감식에 의해 밝혀지게 되었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27일 “법무부에 확인한 결과 마클이 가석방됐고 다음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가석방은 형기의 2/3를 마쳐야 하며 재범의 우려가 없을 정도로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한 경우에만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노 의원은 케네스 마클은 죄질이 나쁘고, 교도수 수감 생활 기간, 교도소 아크릴 유리창을 두드려 부수고 소화기를 난사하는 등 난동을 부려 추가로 벌금형까지 선고받은 적이 있어 가석방 결정을 내린 우리 법무부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금이씨를

< 사진 : 윤금이씨를 잔악하게 학살한 악마 그 자체인 미군 케네스 마클 >

기간 케네스 마클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요리도 해먹을 수 있는 특수 외국인 시설에서 편한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왔었다.
 
마클이 모 영자 신문에 한미행정협정, 소파개정운동을  반대하는 글을 인터넷을 이용해 올린 적이 있어 시민사회단체에서 마클이 어떻게 교도소에서 인터넷까지 이용하면서 살 수 있냐는 비판을 거세게 한 적도 있었다.

원래 케네스 마클은 1993년 4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윤씨의 유족이 미국 정부로부터 배상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15년형으로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1994년 5월부터 천안교도소에서 복역해 왔다.

이번 가석방 결정에 대한 법무부의 해명도 “형기의 90%가 지났고, 유족에게 거액을 배상해 합의를 봤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법무부는 가석방 관련 심사 회의록 내용과 심사위원 명단은 “공개 의무가 없다”며 밝히지 않았다.


우리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이 치욕적인 사건에서 피맺힌 교훈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미국 정부도 그렇고 우리 법무부도 그렇고 한국 사람은 미국 사람과 다른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드러났다.

미국에서 한국 사람이 미국 20대 여성을 저렇게 죽였는데 유족에게 7000만원 배상한다고 무기징역형이 15년 형으로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
비인간적인 살인과 같은 중범죄에 배상을 한다고 무기에서 15년으로 줄어들 수 있는가. 그것도 몇 푼 되지도 않는 돈에 말이다.  누가 이런 판결을 내렸는가. 누가!

그 15년 형마저 또 그 배상금을 이유로 들어 가석방까지 해서 미리 풀어주다니 도대체 이 나라 법조인들은 우리 민중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있는지 아니면 미국범죄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존재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얼마 되지도 않는 합의금을 자꾸 거론하는 것을 보니 더욱 분하기 그지없다.
그래 미국 놈들은 우리 민중을 마음껏 학살하고 돈 몇 푼 던져주면 된다는 것인지! 자꾸 합의금을 운운하는 것이 더욱 분하다.

미국과 친미사대매국노들은 한민족의 존엄은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그리고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반항을 하고 저항을 하고 천백배로 복수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줄 때만이 저 악랄한 미제국주의자들도 우리를 함부로 능멸하지 못하고 인간으로 보기 시작한다는 것을 이제는 명백히 깨닫고 있다.
천백배의 복수의 의지를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복수의 힘을 키워야 한다.


다음으로는 하루빨리 나라를 통일하고 주한미군을 철거하지 않고서는 우리 민중은 이런 비참한 굴욕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땅의 친미사대주의자들은 북한의 남침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남과 북이 통일을 이루어야만 주한미군의 주둔 근거를 없앨 수 있다.

통일이 되지 않으면 언제 또 다시 서해교전이 일어나고 언제 또다시 땅굴사건이 일어나고 언제 또다시 대규모 간첩단 사건이 일어나서 남과 북의 대결이 격화되고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이 대두되어 영원히 미군의 손아귀에서 우리 민족은 벗어나지 못할 것이 자명하다.

아! 지긋지긋한 이 분단의 철조망을 하루 빨리 걷어치우자.
하루 빨리! 남과 북이 힘을 합쳐 이 원한을 갚고 배상을 받아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서로 갈라져서 싸우느라 힘을 소모하고 있다니 통분을 금할 수가 없다. 통분을!

 

윤금이 씨는 너무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어린 시절부터 이 식당 저식당 이 집 저 집 떠돌며 설거지 부엌떼기를 하며 그렇게나 고생하며 자라났다. 그래도 그렇게나 어여쁘게 자라났다.

그리고 꽃다운 스물 여섯살에 행복한 결혼도 해보지 못하고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고립된 쪽방에서 악마같은 미군의 폭력에 몸부림을 치며 죽어가야 했다.   

이 나라는 이 땅의 어려운 민중을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고 생명을 지켜주지도 못했으며 그 살인자를 제대로 단죄하지도 못하고 있다.

'과연 이것도 제대로 된 나라라고 볼 수 있는가' 나는 묻지 않을 수 없다.

하늘에다 대고, 땅에다 대고, 산천초목에다 대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것도 제정신을 가진 나라인가."

 

케네스

< 사진 : 케네스 마클에게 잔인하게 학살당한 윤금이씨,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가. 미국은 완전히 미친 나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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